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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답고 기능적인 주방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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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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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9-26 15:09:53, 조회 : 592, 추천 : 5 |
먹는’것은 번거롭긴 하지만 즐거운 일이다. 매일 하루 세끼 식단을 짜고 재료준비를 하고, 치우고 다시 준비하는 반복은 지루하기 그지없지만, 가족들의 활기와 건강을 생각한다면 절대 소홀히 할 수 없는 부분이다. 그렇다면 늘 새롭고 즐거운 마음으로 일할 수 있도록 만들어 보자. 효율적인 기능과 싫증나지 않는 아름다움을 가진 생활공간으로 꾸며 가족들의 대화와 웃음까지 함께 할 수 있는 주방을 제안해 본다.
동선의 삼각은 7m를 넘지 않도록
주방에서 가사노동의 능률을 좌우하는 것은 주방의 크기가 아니라 작업대의 배치와 높이다. 주방공간은 움직임이 상당히 많기 때문에 효율적인 동선은 이러한 수고를 덜어주고 위험 요소들로부터 안전하게 해 준다.
취사의 작업 동선은 되도록이면 짧게 하고, 상차림을 위한 공간이나 취반기, 가전기구 등을 놓기 위한 선반은 넓게 두면 편리하다. 대부분의 가사작업은 식품보관, 싱크, 가열대를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이 세 가지 기본 장소로 구성되는 동선의 삼각화 거리는 7m를 넘지 않는 것이 이상적이다.
어느 형태의 주방이든 가장 편리한 작업대의 배치는 일의 순서에 따라 냉장고와 준비대, 개수대(싱크), 조리대, 가열대, 배선대 순이 바람직하며 작업대의 위치도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배치하는 것이 편리하다.
가족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형태로
가족의 수와 나이, 직업, 취미 등 라이프 스타일을 먼저 파악하고 나서 그에 맞는 주방 스타일과 작업대 형태를 정해야 한다. 예를 들어 아이가 너무 어려서 주부가 눈을 뗄 수 없다면 오픈형 주방이 적합하고 가족이 모두 어른이라면 독립형 주방이 적합하다.
주방 살림이 많으면 수납위주로 선택하고 주방 일을 할 시간이 많지 않은 맞벌이 부부의 경우에는 기능 위주로 선택하는 것이 좋다. 요즘은 주방 안에 세탁이나 다림질을 하는 코너까지 두어 다양한 작업이 동시에 가능하게 하고 있다.
다양한 레이아웃
일렬형
싱크대가 일직선으로 나열된 가장 기본적인 배치이다. 전체길이가 너무 길면 쉽게 피로하고 작업 능률이 떨어지기 때문에 2.5m 이내의 길이가 적당하다. 좁은 면적에 효과적인 배열로 소규모 주방에 적합하고 배관과 배선을 집중시킬 수 있어 경제적이다. 동선이 길어진다는 것이 최대 단점이다
병렬형
중앙에 통로를 만들고 좌우에 개수대, 가열대를 배치하는 형태. 수납장과 작업대를 구분하여 배열하는 경우도 이에 해당한다.
조리대, 싱크, 가스대는 일렬로 혹은 비스듬히 놓은 것이 움직임에도 편리하고 안전하다. 이동 통로가 어느 정도 확보되어야 하는 것이 중요한테, 마주 보는 작업대의 폭은 1.2~1.5m가 적당하며 너무 넓어도 사용이 어렵다. 주방이 식당으로 오픈될 경우 식탁 가까운 쪽에 개수대나 조리 공간을 두어야 배기나 배선 문제를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
L자형
두 개의 벽면에 각을 넣어 작업대를 배치하는 형태. 개수대와 가열대 사이에 적당한 작업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작은 주방에서 가장 효율적인 배치로 작업대 사이의 거리가 짧아져 동선을 단축시키므로 작업 능률을 높일 수 있다. 그러나 L자의 한 쪽 길이가 짧아지는 경우는 수납이나 작업에 어렵다.
U자형
3면의 벽에 작업대를 배치하는 형태. 가열대, 조리대, 작업대를 ‘ㄷ’자로 배열한다. 어느 정도 공간이 확보된 주방이라면 가장 효율적이다. 가열대와 조리대를 좌우로 놓아 작업 면적이 넓어지고 동시에 동선이 단축된다.
단, 요리하는 사람이 한 명 이상인 경우 동시에 작업하기가 불편할 수 있으며 작업대 배열상 생기는 두 곳의 코너부분에서 공간 낭비가 생길 수 있다. 주방의 형태 중 가장 많은 수납이 해결된다는 장점이 있다.
카운터부착형
오픈형 주방에 카운터를 부착하여, 와인코너나 가벼운 식사코너로 한 형태이다. 주부의 식사 준비가 즐겁게 되고 가족이 가사에 참여할 수 있는 등의 이점이 있다. 그러나 작업면으로 시선이 향하는 것이 단점.
바닥 예전에는 비닐계통이 많았으나 서서 작업하는 장소이므로 따뜻함이 있는 판재마감이나 코르크타일 등의 목질계통도 인기를 끌고 있다. 부엌의 바닥재는 쉽게 더러워지지 않고 탄력성이 있어 장기간 서 있어도 피로하지 않은 것이 좋다. 싱크대 밑에는 물이나 기름이 튀어 미끄러지는 사고를 예방해 발판을 마련해 두는 것이 좋다.
벽 주방의 벽은 건축법상 내장제한을 받으므로 불연 또는 준불연재가 아니면 안 된다. 벽재로서 요구되는 조건은 표면이 매끄럽고 잘 닦이는 것, 물과 열에 강한 것이다.
특히 레인지 주위는 내열성을 고려하여 타일을 붙이거나 스테인리스로 마감한다.
천장 불꽃이 올라갔을 때 타지 않는 것이 첫째 조건이지만 흡음에 대해서도 고려해야 한다. 전기기기의 작동음과 냄비, 식기의 부딪히는 소리가 문제가 되기도 한다.
방화 검정을 받은 치장 석면판, 비닐벽재, 암면흠음판 등을 주로 사용한다.
어떠한 부엌가구를 고를 것인가?
최근에는 주방세트의 종류가 증가하여 시스템키친에 가까운 제품들이 많이 등장했다. 일반적으로 우선 위판에 이음새가 없고 그 밑의 수납장들 중에서 원하는 형태를 선택할 수 있는 것을 ‘시스템키친’이라 하는데 주문하면 설계에서 시공까지 일괄작업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처음부터 신중하게 고르지 않으면 나중에 불편한 점이 생기더라도 쉽게 교체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주방가구점과 설계자, 건축주 삼자가 집 안 전체의 인테리어와 어울리게 신중하게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값비싼 시스템키친을 고집하지 않는다면 내구연한에 차이가 있는 싱크대와 가스레인지를 따로 분리시켜 기성제품형 키친과 간이 시스템키친을 조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아침볕이 잘 드는 부엌이 좋다.
주방의 창은 크면 클수록 채광, 조명, 환기 면에서 모두 좋겠지만 벽면에 수납을 이용하므로 창은 아무래도 작아지게 된다. 그런 점에서 조명에 세심한 신경을 써야 한다. 전체조명과 부분조명을 나누어 설치하고 밝은 내장재를 사용한다.
열, 연기, 기름, 더러움, 충격 등이 발생하는 주방의 내장은 집 안에서도 가장 까다로운 조건이 요구된다. 또 부엌은 여러 가지 재료로 만들어진 물건을 수없이 모아두는 장소이기도 하다. 물건에 파묻혀 지저분하기 쉬운 곳에 마감재까지 보태 더욱 어수선하게 만드는 일은 피해야 한다. 일단 청소도 간편하고 열과 습기에 강하며, 내구성 역시 좋은 것이 우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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