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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커버링] 낡은 식탁·침대에 옷을 입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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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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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9-05 17:00:53, 조회 : 849, 추천 : 3 |
[가구커버링] 낡은 식탁·침대에 옷을 입힌다.
“우리 집 가구도 이제 중년이 됐네. 주인을 잘못 만나 그런가. 중후함보다는 낡아보이기만 하네”
정은이씨(43·서울 불광1동)는 지난 1일 느긋하게 쉬면서 주위를 돌아보았다. 보통 주말이나 일요일에는 주중에 밀린 일을 하느라 바빴으나 주중에 맞은 새해 첫날은 특별한 일이 없어 몸과 마음이 편했던 것.
“평소에는 바빠서 잘 보이지 않던 가구들의 흠이 주먹만큼 커 보이더군요. 대부분 결혼 때 마련한 것들로 15년이 넘었으니 낡은 게 당연한 데도 속상했습니다”
새로 마련하기에는 비용마련이 여의치 않아 그냥 쓰기는 해야겠는데 마음이 편치 않다는 정씨에게 인테리어 스타일리스트 김성희씨는 “가구에 옷을 입혀 볼 것”을 권했다.
가구에 옷을 입힌다고?
김씨는 “전문용어로는 커버링이라고 부른다”며 원하는 분위기의 가구에 알맞은 원단과 패턴으로 옷을 해 입히면 낡은 느낌을 감춰줄 뿐만 아니라 새로운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낡은 가구는 물론 등나무나 철제가구 등 요즘 같은 날씨에는 춥게 느껴지는 가구에도 알맞은 원단으로 커버링을 해주면 따뜻한 느낌의 가구로 확 바뀌게 된다는 것.
김씨는 최근 ‘낡고 싫증난 가구를 새롭게 바꿔주는 가구커버링’(시공사)을 펴내기도 했다. 다양한 커버링과 함께 그림과 설명으로 커버링의 제작순서와 과정을 자세하게 보여줘 초보자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배려한 책이다.
커버링을 처음 해보는 사람이라면 부피가 큰 가구는 부담스럽게 마련이다. 이 때 는 아이방의 작은 스탠드 같은 소품이나 사방박기만 해도 완성이 되는 사각테이블,부피는 크지만 만들기 쉬운 베드 스프레드 등을 먼저 시도하는 것이 좋다는 게 김씨의 조언.
정씨는 머리부분이 낡은 침대와 군데군데 색이 바랜 소파,흠집이 많은 식탁 의자에 옷을 입혔으면 했고,김씨는 어려운 일이 아니라며 몇가지 아이디어를 제공했다.
침대는 심플한 스타일을 원한다면 단색의 원단으로 머리부분을 통째로 감싸주고,로맨틱한 스타일을 즐기고 싶다면 고급스런 느낌의 자카드 원단에 솜쿠션을 넣고 단추를 달아 입체감을 살린 방석을 침대머리 크기로 만들어 머리맡에 놓으라는 것. 옆쪽에 끈을 달아 기존 침대 머리에 묶어두면 안정감이 있다.
소파는 커버링을 해서 가장 효과를 많이 볼 수 있는 가구 중 하나다. 색상이나 소재가 계절감과 걸맞지 않는다면 부분 커버링만 해도 효과를 볼 수 있고,낡았다면 전체를 뒤집어 씌워도 된다.
부분커버링은 계절감을 살린 소재와 색상으로 등받이와 팔걸이만 만들어 올려놓아도 효과 만점이다.또 전체를 감쌀 경우 다양한 방법이 있지만 가장 손쉬운 방법은 160㎝ 광폭 원단을 344㎝ 길이로 2장을 재단해 이어박은 뒤 가름솔을 처리하고 사방을 1㎝씩 박아 커다란 보자기를 마련해 소파의 모양을 살려 덮어씌우는 것이다.
식탁 의자가 많이 상했다면 의자다리가 보이지 않도록 길게 스커트를 만들어 입히면 고급스런 레스토랑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다만 등받이 방석 다리 부분을 따로따로 재단하는 등 제작이 조금 까다로운 게 흠. 신문지나 종이를 이용해 본을 뜬 뒤 시접을 1㎝씩 남기고 재단한 뒤 바느질을 해 씌우면 된다.
“우리 집 가구도 이제 중년이 됐네. 주인을 잘못 만나 그런가. 중후함보다는 낡아보이기만 하네”
정은이씨(43·서울 불광1동)는 지난 1일 느긋하게 쉬면서 주위를 돌아보았다. 보통 주말이나 일요일에는 주중에 밀린 일을 하느라 바빴으나 주중에 맞은 새해 첫날은 특별한 일이 없어 몸과 마음이 편했던 것.
“평소에는 바빠서 잘 보이지 않던 가구들의 흠이 주먹만큼 커 보이더군요. 대부분 결혼 때 마련한 것들로 15년이 넘었으니 낡은 게 당연한 데도 속상했습니다”
새로 마련하기에는 비용마련이 여의치 않아 그냥 쓰기는 해야겠는데 마음이 편치 않다는 정씨에게 인테리어 스타일리스트 김성희씨는 “가구에 옷을 입혀 볼 것”을 권했다.
가구에 옷을 입힌다고?
김씨는 “전문용어로는 커버링이라고 부른다”며 원하는 분위기의 가구에 알맞은 원단과 패턴으로 옷을 해 입히면 낡은 느낌을 감춰줄 뿐만 아니라 새로운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낡은 가구는 물론 등나무나 철제가구 등 요즘 같은 날씨에는 춥게 느껴지는 가구에도 알맞은 원단으로 커버링을 해주면 따뜻한 느낌의 가구로 확 바뀌게 된다는 것.
김씨는 최근 ‘낡고 싫증난 가구를 새롭게 바꿔주는 가구커버링’(시공사)을 펴내기도 했다. 다양한 커버링과 함께 그림과 설명으로 커버링의 제작순서와 과정을 자세하게 보여줘 초보자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배려한 책이다.
커버링을 처음 해보는 사람이라면 부피가 큰 가구는 부담스럽게 마련이다. 이 때 는 아이방의 작은 스탠드 같은 소품이나 사방박기만 해도 완성이 되는 사각테이블,부피는 크지만 만들기 쉬운 베드 스프레드 등을 먼저 시도하는 것이 좋다는 게 김씨의 조언.
정씨는 머리부분이 낡은 침대와 군데군데 색이 바랜 소파,흠집이 많은 식탁 의자에 옷을 입혔으면 했고,김씨는 어려운 일이 아니라며 몇가지 아이디어를 제공했다.
침대는 심플한 스타일을 원한다면 단색의 원단으로 머리부분을 통째로 감싸주고,로맨틱한 스타일을 즐기고 싶다면 고급스런 느낌의 자카드 원단에 솜쿠션을 넣고 단추를 달아 입체감을 살린 방석을 침대머리 크기로 만들어 머리맡에 놓으라는 것. 옆쪽에 끈을 달아 기존 침대 머리에 묶어두면 안정감이 있다.
소파는 커버링을 해서 가장 효과를 많이 볼 수 있는 가구 중 하나다. 색상이나 소재가 계절감과 걸맞지 않는다면 부분 커버링만 해도 효과를 볼 수 있고,낡았다면 전체를 뒤집어 씌워도 된다.
부분커버링은 계절감을 살린 소재와 색상으로 등받이와 팔걸이만 만들어 올려놓아도 효과 만점이다.또 전체를 감쌀 경우 다양한 방법이 있지만 가장 손쉬운 방법은 160㎝ 광폭 원단을 344㎝ 길이로 2장을 재단해 이어박은 뒤 가름솔을 처리하고 사방을 1㎝씩 박아 커다란 보자기를 마련해 소파의 모양을 살려 덮어씌우는 것이다.
식탁 의자가 많이 상했다면 의자다리가 보이지 않도록 길게 스커트를 만들어 입히면 고급스런 레스토랑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다만 등받이 방석 다리 부분을 따로따로 재단하는 등 제작이 조금 까다로운 게 흠. 신문지나 종이를 이용해 본을 뜬 뒤 시접을 1㎝씩 남기고 재단한 뒤 바느질을 해 씌우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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